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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ARY, 2025
F&B
Interior Design, Branding

“물질은 서로 반응하고 빛을 발산한다. ...하나의 물질 속에 수천 가지의 가능성이 있다. 하면 할수록 더욱 신비로운 일. 우리는 이 물질과 다른 물질을 섞으면 어떻게 될지를 머릿속에서 상상한다.”

_ 피터 춤토르



PORARY (Poem/ Library) 는 도서관을 품은 북카페이다.

책과 커피, 이 두 가지의 시간과 온도가 공존하는 공간이기에 서로 다른 속성의 두 가지 레이어가 교차하는 개념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따뜻한 감성적 온도를 상징하는 커피는 우드로, 차가운 지성적 온도를 상징하는 책은 콘크리트와 메탈로 대입된다. 과거의 기록들이라 할 수 있는 책의 맥락과 매번 다르게 추출되는 커피의 맥락은 기존 공간의 흔적을 그대로 보유하는 영역과 현재 다듬어진 매끈한 영역이 연결되는 설정으로 정형과 비정형의 교차 지점을 은유하였다. Bar와 가구에 볼드하게 적용된 선적인 디자인은 책을 이루는 페이지들의 지층과 단어라는 점이 모여 선이라는 문장을 이루는 텍스트의 층들을 확장하는 의미로 전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