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세대 갤러리인 진화랑에서 8년간 갤러리 역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다양한 큐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사진, 페인팅, 조각, 미디어아트, 일러스트 아티스트, 건축가, 뮤지션, 아트테이너, 브랜드 등과 함께 그들의 작품세계에서 최초성을 지닌 컨텐츠를 창출하였습니다. 이 여정은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 뿐 아니라 갤러리와 대중간 교감의 영역을 넓힘으로써 아티스트, 공간, 대중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스토리들을 생성시켰습니다. 마치 하나의 지점(공간, 아티스트)을 신선한 발상으로 두드려서 해체시키고 여기서 발생된 수많은 조각들이 더 많은 이들과 만나게 되는 작업과 같았습니다. 이후의 항해는 아주 자연스럽게 공장, 백화점, 업무공간 등으로 확대되었고, 각기 특정 목적을 지닌 기존의 공간을 아트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도록 변모시키는 작업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중, 아트와는 접점이 없을 것만 같았던 산업군의 스타트업 공간을 큐레이션 했던 경험은 현재 블루해머를 탄생시키는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의 원천입니다. 단순히 아름답고, 기능적으로 디자인된 공간이 아닌 아트적인 스토리를 가미한 공간은 공간 운영자, 공간 경험자들에게 아트가 투자의 비전이 있는 가치로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었고, 그들은 현재 아트 컬렉터이자 블루해머와 함께 비전을 창출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아트라는 주제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자 했던 도전은 아트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축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블루해머를 통해 아트, 아티스트, 아트마켓, 아트스페이스, 아트 투자에 대한 저의 인사이트를 제안하겠습니다.
